왜 블로그가 진지해져야만 하지?
요즘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 블로고스피어, 언론과 블로그의 관계 같은 어려운 말이 심심찮게 보인다. 가서 읽어보면 지금 블로그의 세계는 혼돈 그 자체다, 정보로서의 가치보다는 근거없는 소문과 감정의 배설구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얘기다. 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게 꼭 잘못되고 고쳐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블로그를 통해 부와 명성을 얻으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저 재미로, 자신의 생각을 눈치보지 않고 쓰는 장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밖에서 할 수 없는 뒷다마도 시원하게 까주고, 사회에 대해 무의미한 헛소리를 내지르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나는 그게 꼭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디씨인사이드를 익명이라는 가면을 쓴채 찌질대는 폐인들의 소굴로 폄하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터넷에서까지 실제 사회처럼 실명 공개에다 온갖 가식을 뒤집어쓴채 살고 싶지는 않다. 물론 연예인의 자살등 정도가 지나치면 뭐든 해가 되기 마련이지만, 블로그같은 익명의 글쓰기는 어떤 형식으로든 그 나름의 존재 가치가 있다. 굳이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쳐서 블로그의 영역을 규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요즘 많은 블로그가 ~입니다. 합니다 같은 공손체로 씌어지는 바람에 제 목소리를 못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공손한 표현으로 얼마든지 자신의 생각을 나타낼 수 있지만 가끔 뭔가에 얽매여 있다는 느낌을 버리기 힘들다. 나는 공손한 표현으로 할말, 안할말 가려가면서 애매하게 둘러쓴 글보다,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글을 높게 평가한다. 물론 나의 방식을 여러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트랙백 주소 :: http://zzzik.net/trackback/306
-
Subject: 블로그와 정보유통방식에 대한 생각..
Tracked from blog.betterface 2007/06/15 12:44 삭제sujae님의 블로거와 뉴스, 그리고 언론 포스팅을 보다가 몇가지 떠올라서 작성해봅니다. 블로그 초보운전이지만 몇몇 블로거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속보성에 의존한 신문기사 빨리 습득후에 포스팅하는 것에 대한 불만들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부분들은 이런방식을 취해 간단하게 써본적은 있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개인생각으로 이부분은 블로그에 쓰여지는 정보들의 유통방식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됩니다. 불펌은 당연히 논외의 대상이구요..
-
Subject: 블로거와 뉴스, 그리고 언론
Tracked from Think Big, Aim High 2007/06/15 17:27 삭제블로그는 1인 미디어로, 즉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관심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블로깅 초반에 그에 대한 생각을 했고, 지금은 BlogNewsLine이라는 별도의 운영하며 모호했던 블로그 뉴스에 대한 개념을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블로그 뉴스에 대해 기획을 할 때 가장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 바로 아거님 블로그에서 읽은 바 있는 상어 배에 붙은 빨판 상어라는 포스트입니다. 상어 배에 붙은 빨판 상어-아거 <분문 발췌> 1..
-
Subject: 언론에 기생하는 스팸블로그와 뉴스의 확대재생산
Tracked from Think Big, Aim High 2007/06/15 17:27 삭제제 글의 보강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블로거와 뉴스, 그리고 언론 기생 블로그와 스팸 블로그 ▲ 언론을 근거로 한 속보성 포스팅은 스스로 스팸 블로거임을 자처하는 길이다. (아무리 본인의 의견을 어필해놨더라도 그건 뉴스가 아니죠. 비평이나 소감이 맞을껍니다.) 마지막에 언급한 이 문장에는 두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언론에 발표난 사항을 단순히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포스트와 '뉴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기존 보도에 (사실 확인 없이)본인의 '소감'정..
-
Subject: 왜 미디어로서의 블로그를 말하는가?
Tracked from Think Big, Aim High 2007/06/15 17:28 삭제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생각을 다시 정리하게 되고, 재정립하게 됩니다. 자유로이 댓글과 트랙백으로 생각을 나누며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스스로 즐길 수 있어 기쁩니다. 이전의 글과는 약간 다른 주제의 글인데 왜 하필 역할을 나눠 블로그를 '미디어'로 규정하느냐는 것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누가 뭐라 한다해도 블로그의 가장 큰 즐거움은 사람과의 소통일 것입니다.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이 바로 사람들과의 소통이고, 그것으로..
-
Subject: 블로거뉴스, 블로거의 글이 아닌 뉴스를 원하나?
Tracked from 칫솔_CHoisITSOLace_ 2007/06/16 15:41 삭제며칠 전에 민노씨가 썼던 '블로거뉴스와 자발적 복종' 에 블로거뉴스와 관련한 제 생각을 덧붙이겠다는 댓글을 붙인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은 그 댓글에 대한 약속 이행이면서 블로거뉴스에 대해 바라보는 외부 블로거의 또 다른 시각이라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평서문이라 다소 공격적인 부분이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이 글은 다음 블로거 뉴스에는 발행되지 않습니다.1. 첫 의문을 던진 이유블로거 뉴스가 개방된 이튿날인 5월 20일, '다음 블로거 뉴스에..
-
Subject: 블로그에서 수익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Tracked from IT,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글로벌 칼럼 2008/10/15 01:23 삭제최초 작성 일 2008/08/14 06:03 디테일박스님이 쓰신 글 대한민국의 블로거는 답답하고 목마르다를 읽어보니 예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양질의 블로그를 원한다면 당연히 디테일박스님의 얘기처럼 전문 블로거들이 많이 생기고, 전문가들의 알찬 글들이 많이 올라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수입입니다. 이곳에 있는 글들은 취미 성향이 많이 있는 글이지만(이때까지 그 누구도 얘기를 하지 않은 논문 같은 글들..
-
Subject: 국내 블로그의 정보화 수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 (연예인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점)
Tracked from IT,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글로벌 칼럼 2008/10/15 01:23 삭제여러분은 인터넷 검색을 왜 합니까? 그것은 바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이고,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지식인으로서 성장해보겠다는 야심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정보가 많이 쌓여 있어야 바로 IT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http://kr.blog.yahoo.com/asrai21c http://how2learn.tistory.com/ 를 시작하면서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
-
Subject: 블로그의 문제와 대안
Tracked from nooegoch 2008/10/18 01:53 삭제누에의 소통상자의 '관심->의견전개' 과정 이번엔 구글가젯과 딜리셔스로 소통의 도구를 만들었습니다.에서 모아둔 관심의 주제를 세분화해가는 과정입니다. 모은 글 중에 '블로그'에 관련된 글들이 여럿 보여서 이것들을 이렇게 2차분류의 과정으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 페이지를 누에의 '소통상자' (일단은 이 이름으로 불러볼까합니다. 각자 자신의 이름을 앞에 붙이셔도 되고, 더 좋은 이름을 생각해보셔도 좋고, 이름이 없어도 상관없겠습니다만 설명을 위해해 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문체에 주목을 하셨군요...^^
좋은 글에 동감합니다..!
이런 저런 블로그 폄훼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저도 이런 토론의 장에 한번 참여해 보고 싶었답니다.
양과 질적인 면에서 한참 딸리긴 하지만 말이죠.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한번쯤은 꼭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블로그 초기엔 어떤 소재를 써야하나, 어떤 문체로 어느 선까지 써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엔 마음가는대로 써보자라는 결정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죠.
비밀댓글 입니다
저또한 막나가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분명 취향을 떠나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문제가 있는 블로거가 있겠죠. 단지 통제나 훈계가 지나치면 반발을 불러일으키거나, 블로그 하기를 어렵게 생각할 것 같아 가볍게 코멘트한겁니다.
"그저 재미로, 자신의 생각을 눈치보지 않고 쓰는 장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 저도 그래요^^
공감합니다.^^
가끔은 일기장도 아니고, 공개문도 아닌 것이 내가 누구에게 이야기를 하는거지? 라는 혼란함을 겪기도 합니다. ㅋㅋ
강요로 느끼졌다니 죄송스럽군요^^;
제가 좀 강경한 필체였었나보군요.
주목적은 한번 생각해보자...정도였는데요.
죄송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저는 누군가의 가치관을 뜯어고치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려고 이 글을 적은게 아닙니다. 그저 제가 가진 블로그에 대한 관점을 적은 것에 불과합니다.
공감합니다. ^^;
솔직함이 분명 큰 무기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사람은 어쩔수 없이 주변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주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어필하는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_-;
저도 가능한 굴레를 벗고 있는 그대로를 쓰려 하지만, 문장력의 한계라든가, 보이지 않는 시선을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블로그는 일종의 공부에요. 글쓰기 공부, 사회학 공부, 심리학 공부, 마케팅/디자인 공부...
걸출한 뉴스!! 종류 블로그!